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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 北 핵실험으로 백두산 폭발 가능성
'볼케이노 디스커버리' 웹사이트· 백두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정해권   |   2019-12-26

핵실험으로 인한 진도 7이상이면 안전 장담 못해

946년 밀레니엄 대분화 이후 지하에 거대 마그마 존재

'볼케이노 디스커버리' 웹사이트· 백두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2005년부터 3년 동안엔 지진 3000회 이상, 땅속 민감도 높아져.

 

▲   백두산 천지에서바라본 중국  국토매일  ©정해권 기자

 

[국토매일-정해권 기자] 북한의  핵실험으로 백두산의 폭발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백두산 천지가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중국과 외국의 지질학자들이 폭발가능성에 대한 다른듯 같은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은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지를 통해 지난 2017년 중국지진국 지질연구소 동화산연구실 쉬젠둥(許建東) 주임이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며 "화산폭발은 내부요인이 결정하는데 백두산의 경우 안정된 상태로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산폭발은 없을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북한의 핵실험이 그 규모를 더하고 있으며 이달 초에 실시한 실험은 진도 6을 기록했고 앞으로 핵실험으로 인한 진도 7이상의 인공지진이 발생한다면 백두산의 안전은 장담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의 김혁 지진청 분과장은 지난 5월 영국 밀턴케인즈에서 열린 4회 한·영 리서치 콘퍼런스에 참석해 백두산 주변의 땅 속 민감도 관찰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영국 왕립학회가 개최했다.

 

이처럼 백두산의 분화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밀레니엄 분화설의 영향이 큰 탓도 있지만 인공위성관측을 비롯한 각종 관측에서 백두산의 이상변화가 감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지진청의 발표를 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백두산 인근을 중심으로 총 10회의 지진이 관측됐지만, 이는 지난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는 3000여회 이상의 지진이 관측된 것에 비하면 현격히 줄어든 횟수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해먼드 영국 버벡대 교수는 "2006년부터 줄어든 지진 횟수는 현재로는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북한의 김혁 분과장은 이를 땅속 민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하고 땅속의 밀도, 중력과 자기장 변화 등의 변화들을 면밀히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중국화산학회 명예회장 치아치 리우의 발표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실험이 6번 진행됐는데 점점 강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 핵실험에 의한 백두산 분화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근거는 현재로선 부족하다"고 밝혀 백두산의 이상 징후가 북한의 핵실험의 영향일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실제로 백두산의 정밀관측결과 지질 상황은 심상치 않다. 백두산 일대 지면이 최고 7부풀었으며 백두산 천지 아래 상당량의 마그마가 누적됐다는 분화 징후도 보고됐다. 해먼드 교수가 북한 과학자들과 2016'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지에 등재한 연구에 따르면 천지 5~10아래에 부분적 용융 상태 마그마가 누적돼 1256면적을 채운 상태다.

 

▲   백두산의분화 예상도 국토매일   © 정해권 기자

 

게다가 백두산 화산의 폭발 위력은 상상한 것 이상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로 전 세계의 화산 정보와 뉴스를 전하는 '볼케이노 디스커버리' 웹사이트는 백두산이 미국의 옐로스톤 슈퍼볼케이노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이며 가장 위험한 화산이라고 평가하며 5너비인 정상의 대형 천지 에서 터지는 화산재는 엄청난 위험을 야기하고, 규모에 따라 중국, 북한은 물론 한국과 일본까지 직접 영향권에 든다고 밝혔다.

 

거기에 백두산은 서기 946밀레니엄 대분화를 일으킨 활화산으로 당시 백두산의 분화가 발해의 멸망을 불러왔다는 주장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학회 참석자중 클라이브 교수는 "발해 멸망설은 들어봤지만 946년 이후에도 발해 정부가 활동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실은 아닌 것 같다"면서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백두산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하며"화산 분화의 예측은 날씨와 지진 예측 중간 단계로 화산의 분화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것들이 상당부분 존재함으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차드 스톤 미국 사이언스지 편집장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백두산 주변에 지진 발생 횟수가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제로 "화산 주변에 지진 발생이 잦아진다는 것은 마그마가 표면 위로 올라올 때 발생하는 증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두산이 언제, 어떤 규모로 분화할지에 대한 예측과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이 백두산 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다국가 공동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한국·중국·북한과 외국의 지질연구가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시스템이 시급한 실정 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첫 백두산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다국가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할 예정으로 신중호 원장은 "지금 인류의 과학기술로는 현재의 화산 재해를 막을 수는 없으나 화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대비책을 준비하여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히며 남,북한의 공동연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두산에는 현재 12개의 관측소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중국지진국에 관측자료를 보내고 있으며 중국지진국에서는 2017년 북한 6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108kt(1ktTNT 1t)으로 추정하며, 오차범위는 ±48kt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북한 역대 핵실험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결국 백두산 화산폭발 여부는 북한의 핵실험이 가장 큰 변수로 적용될 것이라는 학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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