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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왕십리 철도유휴부지, '민간임대주택단지'로 변모한다!

'철도 유휴부지 역세권 개발' 모범사례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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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15 [11:16]

[국토매일-임민주 기자] 최근 슬럼가의 인식이 강했던 철도 유휴부지가 도시의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소는 왕십리 철도 유휴부지이다.


철도 유휴부지란 철도 폐선부지와 철도부지 중 철도운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더라도 철도운영 및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부지를 뜻한다.

 

왕십리 철도 유휴부지는 성동구 행당동 168-183번지 일대 5693㎡규모의 땅이다. 이는 왕십리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땅으로 화물취급소로 이용되어 왔으나, 지난 2012년 왕십리역 화물 취급 중지로 철도유휴부지가 됐다.

 

▲ 서울시가 제공한 왕십리 철도유휴부지 모습이다.  © 국토매일

 

시는 왕십리 철도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도시관리계획(철도 폐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변경했다. 이에 2018년 신영홈스더블유가 1~2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착공을 했고, 이달 임대주택 299세대 및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상업시설로 이뤄진 '지웰홈스 왕십리'가 들어선다. 

 

왕십리역 철도유휴부지는 도심권 위치, 동북권 광역중심지, 쿼터블 역세권(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향후 동북선 경전철 예정)이다. 교통의 요충지답게 왕십리역 민간 역사에는 각 종 문화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했으며, 구청, 도서관, 청소년센터 등의 공공 편의시설도 인접했다.

 

인근 배후수요를 고려한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완공된다. 종래부터 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인적·물적자원 이동이 수월해 경제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또 그에 따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밀집해 거주하게 된다. 이에 철도 유휴부지에 건립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주민의 편익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개발사례는 '철도유휴부지의 역세권 개발 모범사례'로 등극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유휴부지는 2019년 기준 2590만 6473㎡으로, 선형 개량, 영업선 폐지, 대체노선 건설 등의 이유로 4년동안 60%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된 철도유휴부지가 여의도의 약 4배정도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근래 철도유휴부지에 대한 관심과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친화적 공간, 임대주택, 교육, 문화, 관광 등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분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되고 있다.

 

도시의 새로운 창조적 공간으로 변모된 유휴부지는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향후 모든 유휴부지들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공급, 문화시설, 녹지시설 등으로 탈바꿈되어 잘 활용될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2020.6.15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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