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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건설시장 혹한기 계절 예고
√ 내년 건설수주 164조 1천억 원…금년대비 6.1% 감소
√ SOC 등 공공수주 늘고 민간수주 줄어
√ 정부 공공물량 내년 상반기 집중 발주해야
김영도 기자   |   2020-11-04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내년도 건설시장의 상반기는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건설사 보다 중소건설사들의 생존율 제고를 위해서는 유동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해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건설시장은 민간수주 보다 공공수주가 많아지고, 올해보다 수주는 감소하겠지만 수주금액은 164조 1천억 원으로 다소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2021년도 건설시장 동향에서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6.1% 감소한 164조 1천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 예측했다.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7.4% 증가한 166조 원을 기록하고 올해 5.2% 증가한 174조 7천억 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내년에는 공공수주가 확대하고 민간 주택공급 위축으로 올해 보다 수주 물량은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수주는 내년도 SOC예산안이 26조원으로 금년대비 2조 8천억 원이 증가하고 올해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연기됐던 공공공사 발주와 한국판 뉴딜사업 및 국가균형발전사업 등 영향으로 7.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민간수주는 올해 민간 주택 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내년에는 반작용으로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금년대비 1.4%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공장 및 창고 수주가 증가하고 석유화학플랜트 수주와 민자사업이 회복세를 맞아 감소 폭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종별 내년도 토목수주는 국가균형발전사업으로 인한 공공토목사업 발주가 늘어나고 민자 토목사업 등의 영향으로 금년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택수주는 부동산 규제 강화와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위축 등으로 17.3% 감소해 전체 건설수주의 하락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수주가 금년대비 10% 이상 감소한다고 해도 수주액은 60조원 이상으로 금액상 양호할 것”이라면서 “비주택 건축수주의 경우 생활형 SOC 예산으로 소규모 공공 건축물이 증가해 금년대비 5.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건설투자는 정부 공사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0.2% 늘어 내년에도 토목 투자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주거용 건축 투자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토목투자액은 2019년부터 감소세가 멈추면서 올해부터 정부 SOC예산과 기성금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증가 추세는 이어지고 주거용 건축 투자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피로도가 가장 누적된 시기로 경기 회복 가속화를 위해서 상반기에 공공 건설 부양책에 집중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 경기 침체시 경기 저점에서 정상으로 회복하는 기간이 대략 1년에서 1년 반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는 민간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에게는 혹한의 계절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내년 건설투자 0.2% 성장은 실질적으로 횡보세를 보이는 것으로 건설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에 일부 침체가 완화되는 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돼 수도권에 주택사업을 수행하는 건설사들은 분양과 청약시장 열풍과 함께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겠지만 주택사업이 없는 대부분의 중소 건설사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어둔 전망을 내놨다.

 

따라서 수익성을 제고해 보수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 보유한 유동성으로 정부 정책이 추구하는 방향성으로 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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