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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책] 남궁용 서울시 도기본 방재시설부장

“방재시설 확충사업으로 올해 태풍대비 수방대책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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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19:48]

[국토매일] 서울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수해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저지대 침수취약지역은 우기 전에 하수관로 빗물받이를 집중 준설하여 하수관로로 빗물이 신속하게 빠져나가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하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주요침수취약지역은 30년 빈도 수준의 강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등 방재시설을 신증설해 지역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하천개수, 하수도정비 등 기존 방식으로 침수해소가 어려운 지역은 빗물저류조, 빗물저류배수시설 등 우수유출저감시설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물 순환 개선 침 도시개발과 연계해 도시의 홍수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양천· 강서구 폭우 피해를 대비해서 ‘신원빗물저류배수시설’을 임시가동하기로 했다. 저지대 주택밀집도가 높고 배수능력이 부족한 양천· 강서구의 집중호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완공예정인 배수시설 가동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임시저류량 32만톤을 확보하고 임시수문(8문) 및 배수펌프(6대)를 설치했다. 지난2010년 9월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져 신월동일대 6천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봤던 이후 2013년5월에 공사를 착수했고 최근에 전 구간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간당 100㎜집중강우에 대응할 수 있는 신원빗물저류배수시설은 저류는 물론 배수기능도 갖춘 국내최초의 시설이다. 따라서 빗물이 32만톤을 넘을 경우 유입구와 유출구의 높이차이(약 10m)로 목동빗물펌프장 유수지로 자연 방류돼 안양천으로 배수처리 하도록 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해마다 발생하는 강남역 주변 수해 예방을 위해‘강남역 주변 역경사관로개선공사’가 지난 2016년9월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2월에 공사를 완료하지만 올 여름철 호우대비해서 관로71m를 우선 설치했다.

 

원활한 통수능을 확보함으로써 강남역 주변 침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관로는 보통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기울어 있어야 하는데 강남역 인근 하수관로는 삼성사옥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설치를 하면서 하류측이 약1.8m높은 역경사로 시공, 강남역부근에서 물 흐름이 막히며 이 일대 침수를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한 ‘도림천상류관악산 저류조설치공사’를 지난달 7월 완료해 서울대정문 등 3개소에 저류조를 설치했다. 그래서 서울대 내·외 3개소에서  6만5천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도림천 범람을 방지해 신림동 일대 침수피해를 방지 할뿐만 아니라 30년 주기로 오는 대형호우에 대비하도록 했다.

 

아울러 강남구 신사동 저지대 지역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압구정로~신사공원~한강 사이에 자연방류관로640m와 가동보1개 규모의‘잠원2자연방류관로 설치공사’가 지난 5월에 완료됐다. 이로써 저지대 지역인 강남구 신사동에서 한강으로 직방류 할 수 있는 관로가 설치됨으로 신사동 및 한남IC 부근 침수를 방지하고 한강수위 10.1m이하 시 30년 빈도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장마철 집중호우기간에 자연방류가 안 되는 하천변 저지대 빗물을 모아서 하천으로 배수하는 시설인 빗물펌프장은 증설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합정빗물펌프장 증설공사’가 지난 2013년1월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올해 7월 말에 공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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