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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술연구원, 25량 화물열차 제동장치 성능시험 기술 개발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 철도차량 탑재해 주행시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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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극 기자 2019-07-02

[국토매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지난 2일(화)에 유진기공과 공동으로 25칸 화물열차의 제동장치 성능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는 철도차량 제동장치를 모듈화하여 실제 철도차량으로 모사한 상태에서 성능시험을 실시하는 기술이다.

 

▲ 25개가 연결된 철도차량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과제명은 ‘화물철도 상호운영을 위한 화차 연결기 및 제동장치 개발)’이며 연구기간은 2016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이다.

 

철도연이 개발한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는 25개의 제동 모듈을 직렬로 연결하여 화물열차 제동장치의 성능시험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철도운송 기반을 마련했다.

 

열차의 제동장치는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장치로 나라마다 다양한 종류와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서로 다른 국가의 철도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차량별 제동장치의 성능 및 특성에 대한 시험과 검증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제동 시뮬레이터는 국가별로 서로 다른 제동장치의 시험이 불가능했고, 실제 철도차량을 연결하여 시험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공간적, 환경적 제약이 많았다.

 

금번에 개발된 철도연의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는 여러 종류의 제동 시뮬레이터끼리 연결할 수 있어 서로 다른 화물열차 제동장치의 성능검증과 특성 파악이 가능해졌다.

 

▲ 제동 모듈을 철도차량에 탑재, 주행시험이 가능한 세계 최초 조립식 제동장치 시뮬레이터이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또한, 실험실 시험뿐 아니라 제동 모듈을 철도차량에 탑재하여 주행 시험이 가능한 세계최초의 조립식 제동장치 시뮬레이터이기도 하다.

 

특히, 남북한 및 중국, 러시아까지 연결하는 동북아 공동화차 운영에 필요한 국가별 화물열차의 제동장치 성능 차이에 따른 연결기 절손, 열차 분리, 열차 운행 중단 등 안전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제동장치 제작사는 해당 국가의 제동장치만 적용 가능한 시뮬레이터를 운용하고 있다.

 

철도연은 올해 8월까지 남북 및 대륙을 연결하는 동북아 공동화차 개발을 위해 장대열차 제동장치 성능시험이 가능한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를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철도연 문형석 대륙철도연구팀장은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 실험실 시험에 이어, 개발한 시뮬레이터를 실제 철도차량에 연결하는 성능시험을 진행하여 대륙 장대 화물열차 제동장치 성능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는 국내 철도의 물리적 공간과 환경을 극복한 첨단의 아이디어 기술이다”며, “계속해서 남북 및 대륙철도를 연결하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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