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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제작, EMU-250 결함 발견 "12월 도입 문제없나"
예비시험 중 차체 진동 확인, 댐퍼 검증작업 진행 중
장병극 기자   |   2020-06-12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현대로템이 제작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EMU-250(Electric Multiple Unit-250)이 예비시험 중 차체 진동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사와 한국철도(코레일)은 중앙선·경전선 등 주요 간선철도의 준고속화 개량 사업 완료 시점에 맞춰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3일(수) 한국철도(사측)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은 3차 운전분야 현안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EMU 운영계획 및 교육선발'에 관해 논의했다. 

 

협의 결과에는 "당초 올해 말까지 EMU-250 19편성(114량)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결함 발견으로 인해 지연될 수 있고, 경전선·중앙선 개통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교육 대상자 선발 시기를 감안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4일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250’의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 지난 2016년 코레일로부터 114량을 수주한 이후 약 3년 만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하게 된다. 이미 3편성은 호남고속선 등에서 시운전 중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KTX-산천은 열차 맨 앞과 뒤쪽에만 동력차가 달려있는데 EMU-250은 동력장치가 열차를 구성하는 각 차량마다 하부에 분산 배치된다"며 "KTX-산천에 비해 흔들림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흔들림의 기준을 잡기 위해 차량 부품 중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인 댐퍼를 네덜란드에 보내 검증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검증작업이 늦어지고 있지만 정리가 되는대로 12월 개통에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초기 개발차량에만 나타났던 현상으로 현재는 사실상 해결된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현대로템이 지난해 11월 출고한 EMU-250 초도편성.  © 국토매일

 

관련 전문가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이다. 차량관련 전문가 A씨는 "국내에서 처음 제작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으로, 예비시험·시운전 과정에서 결함이나 각종 오류사항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오히려 충분한 시운전 기간을 확보해야 이상유무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상업 운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작정 결함 혹은 투입 지연 등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기술진들이 조금 늦더라도 사소한 문제까지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철도 관계자는 "시운전은 현재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투입 지연 등은 최종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며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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