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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안산점, 농약 오이 판매... 소비자에 사후공지 없어, 어물쩍 넘어가나
지난 4월, 매장판매 회수에 나섰지만 이미 유통 끝나...판매도 이뤄져
유효준 기자   |   2020-06-25

▲ 롯데백화점 전경  ©국토매일

 

[국토매일-유효준 기자]롯데백화점 안산점에서 판매한 오이에서 기준 초과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을 판매한 후 소비자에게 아무런 공지도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안산시는 롯데백화점 안산점에 반입된 채소류에서 기준치가 초가한 잔류농약이 검출되어 현장회수를 실행한 바 있다. 하지만 회수를 실행하기도 전에 이미 문제의 오이는 각 매장에 유통이 됐고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바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농산물 입하 시 판매업체가 이를 사전에 점검하는 규정은 없으나 광역자치단체가 월 단위로 시료를 수거해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약이 검출된 사실, 자체만으로도 문제이지만 롯데백화점의 후속조치가 더욱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너무 오래된 일"이라고 일축하며 입을 열었다. 관계자는 "당시 판매된 오이는 롯데백화점의 직영이 아닌 위탁 판매였다"며 "이후 시에 공지 여부를 질의했으나 공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판매 당시 오이에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을 미인지한 상태에서 판매한 것은 맞다"라고 시인했다.

 

하지만 당시 용약이 검출된 오이가 직영판매인지 위탁판매인지와 관계없이 소비자는 롯데백화점이라는 인지도를 믿고 구매한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해명의 내용을 미뤄볼때 고객들에게 사과공지를 하기 이전에 감독기관인 해당 시청에 질의했다는 점은 고객들의 건강보다도 회사의 면피가 우선이라는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보이는 대목이다.

 

"해당사고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당 내용에 대해 소비자에게 고지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미 너무 오래된 사안이기에 해당 내용을 공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 원론적인 해명만 되풀이했다.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건을 그저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이유로 묻어버리고 넘어간다면 기업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을 우롱한 셈이 되며 차후에도 도덕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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