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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렬 산업은행 입김 작용?
날아간 아시아나항공 알고 보니 산업은행 언론플레이 영향
김영도 기자   |   2020-09-15

▲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렬되면서 2500억 원의 계약반환금 소송에 들어갈 전망이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되자 입장문을 통해 인수결렬의 주요 원인을 채권단 산업은행의 언론플레이로 규정하고 2500억 원의 계약금 반환을 위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지난 11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받은 후 나흘만의 장고 끝에 계약금 반환소송으로 매듭지겠다는 의지를 15일 밝혔다.

 

현산은 ‘금호아시아나 계약해제에 대한 HDC현대산업개발 입장’을 통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실히 계약상 의무를 이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수 이후의 성공전략을 수립해왔으며 계약 인수자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방점을 두었다.

 

특히 인수 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 중대한 변동이 있었고, 공정위가 금호아시아나의 계열사 부당거래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 조치하면서 예상치 않은 리스크가 터져 나오면서 재실사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결국 금호아시아나 채권단 산업은행은 협의에서 기존 인수조건의 조정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향후 논의할 수 있다는 포괄적인 입장을 전달하며 중재 역할을 도맡아 나섰지만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도리어, 산업은행이 언론대응에 있어 조율해 공동으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협의 당일 오후부터 산업은행이 1조 원을 깎아준다는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산은 8월 26일 면담에서 재실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12주를 고수하지는 않았다고 못을 박았다.

 

9월 2일 발송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논의사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재무상태와 경영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 존속가능성에 대한 검토 이후에는 인수조건 논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므로 향후 진지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답변 없이 ’현산 여전히 12주 재실사 필요, 아시아나 인수협상 결렬 수순‘, ’산은, HDC현산 답장 기대에 못미쳐.. 계약해제 검토 수순‘ 등 언론을 통해 인수 무산을 공식화하면서 매도인 금호산업이 9월 11일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는 것이 그간의 설명이다.

 

현산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장과 달리 본건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으로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해 법적인 차원에서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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