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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구본환 사장 게을러’ 기재부 해임 건의
인신공격성 원색적인 표현으로 조기퇴임 압박 나서
김영도 기자   |   2020-09-17

▲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사퇴 압박과 해임건의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국토매일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인천국제공항 구본환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기재부로 넘긴 국토부가 이례적으로 17일 두 차례 보도설명 자료를 배포하면서 물러날 명분이 없다는 구본환 사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오전 10시 48분경 첫 번째 보도설명 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구본환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가 인천국제공항 직고용 문제로 꼬리자르기라는 보도가 나오자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정책과 이번 사장 해임 건의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구본환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인국공 사태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정책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게 되는 일이다.

 

또 오후 3시 14분경 배포한 두 번째 설명보도 자료에는 구본환 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장에서 이석한 것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실시해 이석한 당일 곧 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으며 이러한 사실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국민의 안전은 현 정부의 핵심국정 가치로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장이 이를 게을리 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사안이어서 엄중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못을 박았다.

 

사실 게을리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사용되는 문구이고 게으르다는 것을 정량화 시켜 놓은 것도 아니어서 공개적으로 망신주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석에 대한 허위 보고를 내부감사를 통해 확인됐다면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놔두었다가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을 치워야 하는 속사정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정계에서는 연말까지 50여 곳의 공공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21대 국회 총선에서 전략공천으로 불출마했거나 공헌도가 높은 인물들 중심으로 줄줄이 청와대와 물밑으로 청탁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구본환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석연치 않다며 밀어내기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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