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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ㆍ우금치ㆍ멍에실 등…전국 소 관련 지명 또 어딨‘소’?
전국 소 관련 고시 지명 총 731곳…용ㆍ말 이어 세 번째
최한민 기자   |   2020-12-28

▲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는 멍에실 마을 입구(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소는 예로부터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동물이었던 만큼 우도(牛島)ㆍ우금치(牛禁峙) 등 전국 곳곳에 소와 관련된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8일 내년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전국의 고시 지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와 관련된 지명은 총 731곳으로 전국에 1261곳이 분포하는 용과 744곳인 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ㆍ도 가운데서는 전라남도 지역이 20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 많았던 경상남도 96곳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제주시 우도를 비롯한 우도라는 지명은 전라남도에만 고흥군과 완도군 두 곳에 각각 위치하는 등 전국에 8곳이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누워있는 소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우도라고 불린 제주 우도에는 산봉우리가 소의 머리와 닮은 소머리오름을 포함해 소의 눈에 해당한다고 이름 붙여진 상우목동, 하우목동 마을 등 소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동학농민운동과 관련해 동학군이 일본군과 연합한 관군에 맞서 싸웠던 우금치 전투의 격전지 충청남도 공주시 우금고개도 소와 관련된 지명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옛날부터 소도둑이 많아 해가 저물었을 때 소를 끌고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으로 우금고개라 불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을 모습이 소에 씌우는 멍에와 닮았다는 경상남도 밀양시의 멍에실 마을, 소의 코뚜레에서 유래한 경상남도 고성군의 코뚜레골 등 소와 관련된 농기구들도 지명에 다수 남아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10년 경인년 호랑이를 시작으로 매년 우리 국토 속 십이지 동물과 관련된 지명을 소개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들었던 올해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소의 해 가슴 따뜻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그간의 십이지 동물과 관련한 지명조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책자로 발간해 내년 1월 중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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