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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초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
가격 경쟁시대에서 기술 경쟁시대로 패러다임 전환 강조
김영도 기자   |   2021-04-07

       “건설신기술이 건설산업의 1%만 차지해도 대한민국이 업그레이드 된다.”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  ©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은 취임 1년 6개월여를 맞아 6일 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협회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20여년간 건설신기술 업역에 몸담아 오면서 체감해 온 경험들을 토대로 건설신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지론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박종면 회장은 “건설산업이 물량 중심으로 성장해 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건설신기술이 저평가 되는 고질적인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건설시공이 콘크리트가 얼마나 투입되고 철근이 몇가닥 들어가느냐에 따라 공사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향화 된 신기술이나 신공법을 적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기대 효과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공사발주에서 신기술 및 특허공법 선정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 기준을 개정해 이달 1일부터 전격 시행에 들어갔다.

 

종전의 신기술ㆍ특정공법 선정기준은 기술성 60%, 경제성 40%의 비율로 적용되던 것을 기술성 80%, 경제성 20%로 기술성에 대한 점수를 높였다.

 

특히 경제성에 대한 평가에서 공사비와 경영상태를 심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신용도가 낮거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부실 시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배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지만 지자체 조례에 따라 선정기준은 달라질 수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박종면 회장은 또 “건설산업에서 건설신기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0.4%에 불과하지만 1%대로 시장규모가 확대 성장해도 대한민국이 업그레이드 된다”고 말했다.

 

건설신기술은 고부가가치의 기술을 개발해 국내 건설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만 건설신기술 관련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업계의 고충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 앞선다.

 

박 회장은 건설신기술 업계가 대부분 겪는 큰 고충을 발주기관의 발주금액에 대한 현실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두고 있다.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  © 국토매일

박 회장은 “건설신기술에 대한 고부가가치를 인정해주는 패러다임이 필요하고 지역 가점제 부여 폐지와 스타플레이어를 양성화 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면 회장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협회가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도록 대내외적인 활동을 통해 공신력을 쌓는데 주력해왔다.

 

지난해부터 각종 확인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지난달부터 온라인으로 확인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고, 회원사의 창립기념일에는 소정의 선물들을 전달하면서 소통하는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가칭 ‘신기술 사업지원단’을 도입해 건설신기술 적용 현장의 분쟁 해소 및 자율 감시시스템을 운용해 기업과 발주처의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건설신기술 지정시 부여한 기술범위와 다르게 홍보하거나 시공하고 허위로 활용실적을 제출하는 불공정 사례에 대해 철저한 현장검증으로 차단하고 건설신기술의 품질 시공을 확보해 대외적으로 건설신기술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건설신기술을 지정받았지만 현장 적용성이 떨어지거나 진일보한 기술로 상향화되어 건설신기술 내용이 달라지거나 시장 진입에 대한 애로사항 및 건설신기술 지정을 받고 싶은 기업들의 컨설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신기술 공사의 사용협약서도 물가변동분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현실성 있게 사용협약서 개선에 나선다.

 

또 대외적으로 건설신기술 사이버 상설전시관 구축과 건설신기술 슬로건 공모전ㆍ제1회 신기술 UCC 공모전 및 건설신기술 비대면 공법 설명회 등을 추진하고 내달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과 건설신기술 적용 활성화 방안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발주청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개최해 오던 찾아가는 건설교통신기술 전시회와 설명회도 수시로 열고, 7월말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의정부 실내체육관)와 10월 중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복도시 건설ㆍ교통신기술 전시회를 각각 개최한다.

 

한편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이달 29일 제19회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을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신기술 활용촉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및 신기술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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