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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상승 전환

재건축 급매 소진 영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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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기자 2019-06-18

 

▲ 강남권 일대 아파트 전경     © 국토매일

[국토매일] 송파구가 34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하는 등 강남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재건축 급매가 소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13대책 충격에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견해도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34주 만이다.


9·13대책 이후 전고점 대비 3억∼4억원 이상 떨어졌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매물 소진으로 상승 전환하고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곳이 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 수서동 등 일부 급매물이 적체된 곳은 여전히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둔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재건축의 경우 최근 매매가가 전고점에 육박하거나 일부 넘어서면서 지난주부터 거래는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최근 17억1천만원까지 팔렸다. 작년 9·13대책 전 전고점인 18억5천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저점에서 2억원 이상 회복한 금액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호가가 17억5천만원에 나오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도 최근 19억1천만원 정도에 팔린 뒤 추격 매수세는 주춤하다. 오히려 은마아파트 강세로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래미안 대치팰리스 등의 실거래가가 오르는 분위기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 리센츠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3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강남뿐만 아니라 비강남권도 급매물이 팔리면서 집값 하락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이번주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하는 등 비강남권의 보합 단지가 10개 구로 늘었다.


이로 인해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둔화했다. 작년 11월 둘째주(-0.01%) 이후 최저 낙폭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의 급매 소진이 빨라지면서 지난달 3기 신도시 발표가 오히려 인프라 시설이 갖춰진 서울 집값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이 지나면서 추가로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거래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입력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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