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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미세먼지 제거기술…어떤 것이 효율적일까?

부산교통공사, 신규노선 적용 위한 업체 설명회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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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극 기자 2019-09-04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지자체별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기 위한 최적의 기술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형편상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야하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의 ‘미세먼지관리 강화계획’은 국내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제거기술의 종합판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현실적으로 26개에 달하는 모든 대책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전국 도시철도별로 상이한 시설물 구조와 환경, 비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부산교통공사에서는 지난 29일(화) 범천동에 소재한 본사에서 사상-하단선 등 신규노선에  초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관련 업체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에코에너지, 삼우시스템(주), ㈜리트코, 원일공기정화 등 4개 업체와 부산교통공사측 환경‧환기설비 담당 7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9일(화) 신규노선에 적용할 초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업체를 초청,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 부산교통공사 제공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부산도시철도의 역사 및 본선 환기 설계기준과 각 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공유‧비교하고 타 지하철 운영기관의 적용사례, 실증시험 자료도 소개되어 실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대책을 고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전체를 이용한 초미세먼지 저감기술 △미디움필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제거기술 △메탈필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기술 △양방향 전기집진방식의 본선 미세먼지 저감 기술 등 크게 4가지 기술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에너지는 유전체를 활용한 초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공유했다. 부산교통공사 기술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혁신사업으로 참여한 ‘도시철도 미활용 에너지 이용 냉난방시스템 개발’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기술은 집진 성능이 우수하고 크기가 작아 다양한 구조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물로 세척 가능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일공기정화는 미디움필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제거기술을 소개했다. 고성능 미디움필터는 순환공기 내 분진 중 1차 필터로 제거하지 못하는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이미 대구도시처도 대합실의 공조기 내에서 실증시험도 시행했다. 이 기술은 무엇보다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타 기술과 달리 재활용이 불가능해 유지관리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삼우시스템(주)는 메탈필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선보였다. 중소벤처사업부가 주관 한 ‘보급형 지하역사 공기정화시스템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이 기술은 메탈와이어를 부직포 타입으로 직조해 미세먼지 제거한다. 별도 전기시설이 필요 없고 물 세정 후에도 필터성능이 유지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외기구 등에 실증시험도 진행했다.

 

㈜리트코는 양방향 전기집진방식의 본선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소개했다. 터널 본선 환기구 등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대구도시철도 등에서 실증시험을 마친 상태이다. 이미 관련업계에도 널리 알려졌으며,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기술이다. ㈜리트코에 따르면 전기집진시설로 효율이 매우 높으며, 자동 물세정이 가능해 집진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필터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투자비용이 높은 편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관련 업체는 물론 타 도시철도 담당자와도 지속적으로 교류해, 신규노선인 사상~하단선에 적용할 초미세먼지 제거장치 구조와 비용 등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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